제주시소통협력센터 소소소 현판식: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등 풍성 진행

15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어린이친화공간 소소소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정용기 기자.
어린이와 어른을 연결하는 돌봄·놀이공간 ‘소소소(疏小笑)’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소소소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이하 센터, 센터장 민복기)안에서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 곳은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다. 또 어른들에게는 ‘돌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실험실이다. 동시에 각계 공동체가 돌봄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모두의 웃음 만드는 공간 첫발
센터는 15일 소소소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소소소는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을 위한 공간과 역할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종 놀이기구 등 모든 시설은 나무색과 초록색 등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졌다.
나무로 만든 캠핑카와 캠프파이어 모형, 미니 카트를 끌면서 장을 볼 수 있는 시장, 빵집과 카페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날 현판식 행사엔 안동우 제주시장과 이상봉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문종태 의원, 고현수 의원, 김종현 소통협력공간 운영협의회 위원장, 이미영 제주북초 학부모총회장, 홍미옥 제주북초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소소를 지역의 어린이를 위한 돌봄·놀이·통합 등이 이뤄지는 곳이자 다양한 세대·주체들 간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어가자며 비전을 공유했다.
또 아동시설 운영기관 및 돌봄 관련 단체 등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 구조를 마련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안 시장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친화 공간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복기 센터장은 “소소소는 어린이들의 공간이면서 다양한 세대를 통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아동 인구가 줄고 있지만 그래도 아동을 위한 공간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임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다양한 실험과 도전, 경험을 통해 소소소가 지속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프로그램 풍성해진다
소소소 운영 첫날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 조합원들은 영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우리 사회의 영웅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반드시 필요한 영웅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이후에는 영웅 가면을 직접 만들고, 간접적으로 영웅이 되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처럼 소소소에선 앞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자극하고 잠재된 가능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비자숲힐링센터, 함께돌봄협동조합, 제주북초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다짐했다.

출처 : 뉴제주일보(http://www.jejuilbo.net)